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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가 가을철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대책 강화에 나섰다.
27일 창원시에 따르면 마산보건소는 가을철 진드기 활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진드기 매개 감염병 확산을 차단하고 시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예방 홍보와 교육·관리 대책을 강화한다.
가을은 농작물 수확과 등산 등 야외활동이 많은 시기로 진드기 노출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다. 특히 △고령 농업인 △임업·축산업 종사자 △야외 근로자 △등산객 등은 고위험군에 해당돼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시는 올해 초 성산구 솔밭공원 등 3곳에 이어 마산 무학산 학봉 너른마당과 팔룡근린공원 등 주요 등산로 2곳에도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를 추가 설치해 총 54대를 운영 중이다.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소속 야외근로자에게는 예방수칙 영상 교육과 휴대용 기피제를 제공했으며 어린이집과 학교에도 홍보 영상을 배포해 조기 예방 인식 확산에 나서고 있다. 앞으로 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해 농업인 대상 교육도 강화할 계획이다.
마산보건소는 △풀밭에 눕지 않기 △긴 옷과 장화 착용 △기피제 사용 △귀가 후 샤워 및 진드기 확인 등 기본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또한 발열·피부 이상·검은 딱지(가피) 등 증상이 나타날 경우 신속한 의료기관 방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지련 소장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무엇보다 예방이 최선의 대응책”이라며 “시민들께서는 가을철 야외활동 시 개인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가족의 건강을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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