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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공사(iH)가 싸이칸개발과 씨앤케이건설 주식에 대한 주주간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8일 합의서 협약은 과거 1960년대에 송도유원지 일원을 개발·운영할 목적으로 인천시의 토지를 현물출자 받아 인천도시관광이 설립됐다.
그러나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송도유원지는 경쟁력이 약화가 되면서 원래의 기능을 상실했다. 2014년 송도관광단지 조성계획이 실효되는 상황에 이르게 됐다.
인천도시관광은 2023년 씨앤케이건설로 상호를 변경하고 인천을 포함 전국 일원에 개발사업 기업으로 탈바꿈했다.
iH는 이 회사의 주식 17.725%를 소유하고 있었고 싸이칸개발은 주식 82.12%를 소유한 대주주로 협력 관계였지만 사업은 쉽지가 않았다.
최근 씨앤케이건설은 사업을 위한 목적으로 서울시의 토지매입을 위해 유상증자를 추진했지만 iH는 지방공기업법에 따라 유상증자 참여에 제약이 있는 상황이었다.
이 경우 iH는 기존 지분율 축소에 따른 재산가치 하락이 우려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주주인 싸이칸개발은 iH의 유상증자 불참에 따른 재산가치의 보전 필요성에 공감하여 지분가치 보전 등을 위한 합의서를 체결하게 된 것이다.
합의서에서는 유상증자 이전 기준으로 주식가치평가를 진행하여 이에 상응하는 금원을 토지 등으로 iH에 지급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주주간 합의서 체결로 씨앤케이건설은 당초 계획된 유상증자를 통한 정상적인 사업추진이 가능하게 됐다.
iH는 송도유원지 사업에 대하여 토지 등으로 재산 가치를 보전받는 긍정적인 효과를 누리게 됐다. 이러한 과정은 분쟁이 아닌 합의를 통한 민·관 협업의 좋은 선례로 평가할 수 있다.
iH 관계자는 좋은 선례를 남긴 만큼 “개발사업에 박차를 가하여 보다도 좋은 도시환경을 개선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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