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주민 참여형 기후실천 캠페인 ‘G구로 수호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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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도시 실현 목표… 구민 1만 명 참여 유도
자가진단·실천서약 통해 기후행동 생활화 추진
서약자 추첨·이달의 기후행동가 선정 등 혜택도

최영호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8-21 09:04:22

▲ 구로구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구민 참여형 캠페인 ‘G구로 수호대’를 본격 운영하고 있다. 구로구

서울시 구로구가 이달부터 구민 참여형 기후행동 실천운동 ‘G(지)구로 수호대’를 운영하며 탄소중립도시 실현을 위한 캠페인에 돌입했다.

21일 구로구에 따르면 ‘G구로 수호대’는 일상 속에서 주민이 자발적으로 기후행동을 실천하도록 유도하는 시민운동이다. ‘Green(그린) 구로! Great(그레이트) 구로!’라는 구호의 약자로, 지속가능한 도시 구현을 위한 실천을 강조한다.

구는 이번 운동을 통해 2025년 말까지 참여자 1만 명을 목표로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췄다. 지역 주민과 직장인이 자발적으로 실천에 나서 기후위기 대응 의식을 지역 전반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단순한 홍보를 넘어 실천 중심의 캠페인으로 기후행동의 생활화를 유도한다.

참여 방법은 홍보물(포스터)이나 현수막에 삽입된 큐알(QR,정보무늬)코드를 통해 접속한 뒤 20개 항목의 기후행동 자가진단 문항에 응답해 현재의 실천 수준을 확인한다. 이어서 실천서약에 동의하고 일상에서 행동으로 옮기는 것으로 참여가 완료된다.

자가진단 문항은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항목들로 구성됐다. 주요 예시는 ‘승강기 대신 계단 이용’ ‘여름철 실내온도 26도 유지’ ‘개인컵 사용’ ‘대중교통 이용’ ‘친환경 녹색제품 선택’ ‘에너지 효율 1등급 제품 우선 구매’ 등이 있다.

모집은 연중 진행되며 1차 집중 모집 기간은 다음 달 25일까지다. 집중 모집 기간 중 서약자에게는 서약 순서별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3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증정한다.

또 의미 있는 실천 문구를 제출한 참가자는 ‘이달의 기후행동가’로 선정해 구로구 홈페이지에 소개할 예정이다.

구는 실천 현황을 실시간 공개해 주민이 자신의 참여 상황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기후행동의 중요성을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지속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도 함께 검토 중이다.

자세한 사항은 구로구청 환경과 또는 구로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인홍 구청장은 “이번 ‘G(지)구로 수호대’는 단순한 캠페인을 넘어 기후행동이 일상이 되는 시민운동이다”며 “구민과 함께 기후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탄소중립도시 구로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영호 기자 yh78news@gmail.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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