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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동작구가 2026년도 주민참여예산 사업 선정을 위해 전자투표(엠보팅)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은 주민이 예산 편성 과정에 직접 참여해 사업을 제안하고 결정하는 대표적인 주민자치 제도로 매년 운영되고 있다.
구는 5월까지 접수된 374건의 사업 제안에 대해 법령·조례 저촉 여부, 사업비 적정성 등을 검토해 총 42건을 적격사업으로 분류했다. 이 가운데 구 단위 사업은 3건, 동 단위 사업은 39건이다.
투표는 15개 동별로 1∼9건씩 진행되며 주민 선택 결과에 따라 총 10억 원 한도 내에서 최종 사업이 확정된다. 전자투표는 22일 오전 9시부터 9월4일 오후 6시까지 2주간 서울시 엠보팅 시스템을 통해 모바일과 PC로 참여할 수 있다. 대상은 동작구에 거주하는 만 14세 이상 주민이다.
구는 주민투표 결과를 100% 반영해 사업을 확정하며 9월 ‘주민참여예산 선정사업 발표회’에서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제안자에게는 득표 순위에 따라 동작사랑상품권이 지급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사업 제안부터 선정까지 주민의 손으로 결정하는 주민참여예산제는 재정 민주주의의 꽃이다”며 “동별로 꼭 필요한 사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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