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남구가 8월 출범한 ‘세정동행단전략팀(TF)’을 통해 두 달여 만에 체납액 5억7000만 원을 징수하고 미환급금 3억 원을 돌려줬다. 체납징수 과정에서 위기가구 20건을 발굴해 복지서비스와 연계하는 등 세무행정을 주민 지원 영역으로 확대하고 있다.
26일 구에 따르면 세정동행단은 기간제근로자 31명과 전담 공무원으로 구성돼 전화상담과 현장 실태조사를 병행하고 있다. 체납자에게 납부를 안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경제적 사정을 확인해 분할납부 등 가능한 방법을 안내한다.
실제 한 단원은 서로 다른 체납 법인의 대표자 이름과 연락처가 동일하다는 점을 발견하고 관련 자료를 대조했다. 이후 지속적인 상담으로 체납액 징수 성과를 거뒀다.
미환급금 반환도 성과를 거뒀다. 구는 소액 미환급금 약 3200건, 5억3000만 원을 대상으로 환급 안내를 진행해 이 가운데 약 1200건, 3억 원을 반환했다.
체납상담 과정에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을 찾아 20건을 관할 동주민센터에 연계했다. 30년간 가구 수리업에 종사한 주민에게는 경력을 활용할 수 있는 일자리를 연결하기도 했다.
세정동행단은 다음달 말까지 운영된다. 구는 체납징수와 미환급금 반환을 계속하면서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일자리 연계도 병행할 계획이다.
김현기 구청장은 “앞으로도 공정한 징수에 납세자 권익 보호와 따뜻한 돌봄을 더해 강남만의 동행 세정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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