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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이자제약과 모더나코리아는 15일부터 시작된 ‘코로나19 국가예방접종(NIP)’에
맞춰, 독감 백신과 동시 접종을 독려한다고 16일 밝혔다.
코로나19 국가예방접종(NIP)은 65세 이상 고령자,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를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된다.
미국에서 진행된 한 연구에 따르면, 2023-2024 절기 코로나19 입원 환자의 30일 내 사망 위험은 계절성 독감 입원 환자보다 약 35% 더 높았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고위험군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적극 권고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올해도 65세 이상 어르신은 접종 기관 한번 방문으로 편리하게 코로나19와 독감 예방백신을 동시 접종 받을 것을 적극 권고하고 있다.
화이자의 신규 백신 ‘코미나티엘피에이트원프리필드시린지’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한
LP.8.1 균주 백신이다. 65세 이상 및 중증 코로나19로
진행될 수 있는 기저질환이 하나 이상 있는 18-64세 성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 연구에서 접종 14일 후, LP.8.1 중화 항체에 대한 역가가 백신 접종 전 대비
평균적으로 4배 이상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
특히 이번 백신은 프리필드시린지 제형으로 약물이 사전 충전돼 있어, 의료진이
직접 주사기를 바이알에 삽입해 용액을 빼낼 필요가 없다. 의료진 투약 오류를 줄이고 접종 준비 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화이자제약은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접종 고사’ 콘셉트의 광고 캠페인을 통해 코로나19의 위험성과 백신 접종의 필요성을 알렸다. 캠페인은 TV, 온라인 플랫폼, 대중교통 옥외광고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송출될 예정이다.
모더나코리아 역시 자사의 업데이트된 코로나19 백신 ‘스파이크박스엘피주’ 접종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스파이크박스엘피주는
LP.8.1 균주를 포함한 최신 유행 변이에 대해 폭넓은 교차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4상 임상 예비 분석 결과,
LP.8.1 변이에 대한 중화항체가 평균 8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모더나 코로나19 백신과 4가 독감 백신을 동시 접종한 임상 3상에서도 높은 면역반응과 허용 가능한 수준의 안전성이 확인됐다.
서울본내과 서정환 원장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세와 추석 연휴 대규모 이동으로 감염 위험이 커진 만큼, 어르신과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은 코로나19와 독감 동시 접종으로 면역력을 높일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국가예방접종(NIP) 접종
시작일은 대상군별로 다르다. 75세 이상 및 면역저하자·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는 15일부터,
70~74세는 20일부터, 65~69세는 22일부터 접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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