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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별검사팀이 김건희 여사 조사 과정에서 몰래 촬영·중계했다는 의혹에 대해 “피의자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절차였다”며 종지부를 찍었다.
김형근 특검보는 16일 정례 브리핑에서 “김 여사 조사 당시 피의자가 동의하지 않아 영상 녹화는 하지 않았다”면서도 “조사 지휘권자들이 실시간으로 과정을 모니터링했더라도 법적이나 인권적 측면에서 문제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 특검보는 “검찰이나 경찰 수사에서도 모니터링은 드물지만 국민적 관심이 큰 사건의 경우 예기치 못한 상황에 즉각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실시간 모니터링은 피의자 인권보호 차원에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일부 언론은 8월 김 여사 첫 조사 당시 김 여사 측이 영상 녹화를 거부했음에도 특검팀이 조사 장면을 촬영·중계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특검은 “조사 중계는 없었고 설령 모니터링이 있었다 하더라도 이는 조사 안정성과 피의자 보호를 위한 내부 절차”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김건희 특검은 ‘금거북이 매관매직 의혹’ 핵심 인물인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에게 20일 출석을 통보했다.
이 전 위원장은 2022년 3월 윤석열 대통령 당선 직후 최소 10돈짜리 금거북이와 축하 편지를 김 여사 측에 전달하고 이후 초대 국가교육위원장으로 임명돼 교육계에 파장을 일으켰다.
그는 앞서 13일 예정된 소환 조사에 건강상의 이유로 불출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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