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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가 시민 고충 해소와 행정의 투명성 강화를 위해 운영 중인 ‘양산시 옴부즈만’이 상근 옴부즈만 제도 도입 이후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15일 양산시에 따르면 양산시 옴부즈만은 2015년 제1기 출범을 시작으로 2024년 12월부터 제3기를 운영 중이다.
제3기에서는 처음으로 상근 옴부즈만을 위촉하고 비상근 위원 수도 3명에서 5명으로 확대하며 제도의 실효성을 높였다.
이 같은 변화의 결과 올해 9월 말 기준 총 74건의 민원을 처리하며 지난해 8건 대비 약 9배 증가했다. 상근 옴부즈만 도입 이후 위법·부당한 행정처분으로부터 시민의 권리와 이익을 보호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분야별로는 △일반행정 17건(23%) △도로교통 12건(16%) △도시건축 14건(19%) △사회복지 2건(3%) △기타(환경 민원 등) 29건(39%)으로 집계됐다.
처리 유형은 △의견표명 9건(12%) △제도개선 시정권고 1건(1%) △상담해소 51건(69%) △이첩 13건(18%)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해결 사례로는 ‘양산천 산책로 침수민원’이 꼽힌다. 상근 옴부즈만이 직접 현장을 수차례 방문하고 한국도로공사 양산지사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민원을 해결했다. 일상 속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현장 중심의 적극적인 행보로 평가된다.
양산시 옴부즈만은 앞으로 경상남도 도민고충처리위원회 등 타 지자체 옴부즈만과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고충민원 해결사례 공유 및 제도개선을 위한 교류의 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상철 상근 옴부즈만은 “시민과의 원활한 소통과 상담을 위해 시청 내에 옴부즈만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다”며 “언제든 시민의 목소리를 들을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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