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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오므론헬스케어는 ‘오므론 컴플리트’ 국내 론칭 1주년을 맞아 실시한 고혈압 및 부정맥 인식 조사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한국오므론헬스케어가 엠브레인에 의뢰해 9월3~9일 20세~69세 성인 남녀 500명(일반인 300명, 고혈압 질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일반인 300명 중 절반 이상(54.3%)이 병원에서의 고혈압 진단 기준(수축기 혈압 140mmHg 이상 또는 이완기 혈압 90mmHg 이상)을 알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가정에서의 고혈압 진단 기준(수축기 혈압 135mmHg 이상 또는 이완기 혈압 85mmHg 이상)에 대한 인지율은 이보다도 낮은 23.7%에 불과했다.
부정맥에 대한 질환 인지율도 27%로 저조했으며, 특히 가장 흔한 부정맥인 ‘심방세동’을 알고 있냐는 질문에는 10명 중 8명(83.4%)이 ‘잘 모른다’고 답했다. 또한 일반인 응답자 69.7%는 심방세동이 세계 사망 원인 2위에 달하는 뇌졸중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할 만큼 질환에 대한 경각심도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므론 컴플리트는 혈압과 심전도를 동시에 측정할 수 있는 가정용 의료기기다. 한국오므론헬스케어가 지난해 국내에 처음 선보였다. 심방세동·빈맥·서맥 등 부정맥과 혈압 변동 추이를 신속,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측정 중 움직임을 감지하는 ‘체동 감지 기능’을 탑재해 사용자가 올바른 자세로 정확히 측정한다. 측정된 결과값은 오므론헬스케어의 전용 모바일 앱인 ‘오므론 커넥트’에 생체 신호 시각화 그래프 형태로 저장돼, 의료진이 환자 상태를 면밀히 파악하고 올바른 진단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다.
고혈압 환자 중 아침·저녁 혈압
측정 비율 단 4.5%···검증된 혈압계 존재 유무도 대부분 몰라
고혈압과 심방세동은 특별한 증상이
없으며, 환자의 컨디션, 몸 상태, 긴장도 등에 따라 변화도 크다. 따라서 고혈압과 심방세동을 효과적으로
예방 및 치료하기 위해서는 가정에서 주기적으로 혈압과 심전도를 측정해 증상을 명확히 파악해야 한다.
대한고혈압학회는 더 정확한 혈압 관리를 위해 ‘가정혈압 측정(아침 2회, 저녁 2회)’을 권고한다. 고혈압 질환자
200명 중 가정용 혈압계를 보유한 비율은 65%에 달했지만, 매일 2회 혈압을 측정하는 사람은
4.5%, 1회는 5%에 그쳤다.
올바른 혈압
측정을 위해서는 국제 프로토콜을 준수해 정확도를 검증받은 혈압계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한데, 응답자 80.5%는
검증된 혈압계가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가정용 혈압계를 보유한 고혈압 질환자
중 42.3%는 사용 중인 혈압계가 검증된 혈압계 인지 모른다고 답했다.
고혈압 환자 2명 중 1명은 부정맥 증상 경험···심전도 측정 비율은 단 19%에 불과
심방세동 환자 80.5%가 고혈압을 앓을 만큼 두 질환은 동시에 발병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고혈압을 앓을수록 심전도
관리 역시 신경써야 한다. 실제 이번 조사에서 고혈압 질환자 중 절반은 심장박동이 비정상적으로 빨라지거나, 늦어지거나, 불규칙해지는 부정맥 증상을 경험해 본 적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해당 증상을 겪었을 때 단 19%만이 심전도를
측정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아무 대처도 하지 않은 사람도 6%나
있었다.
뇌졸중 예방 위해서는 혈압·심전도
동시 관리 중요하지만, 일반인 91.7% 함께 관리 안 해
고혈압과 심방세동은 뇌졸중 발생 위험을
높이는 주요 위험인자로, 고혈압은 뇌졸중 위험을 3배, 심방세동은 5배까지 증가시킨다. 고혈압과
심방세동을 효과적으로 치료한다면 뇌졸중 위험을 최대 68%까지 낮출 수 있다. 혈압과 심전도를 함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은 일반인(55%)과
고혈압 질환자(65%) 모두 과반 이상 인지하고 있지만, 일반인 91.7%, 고혈압 질환자 69.5%가 혈압과 심전도를 동시에 관리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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