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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용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는 카카오톡 롤백이 불가능하다는 발언이 나오며 업데이트에 대한 불만이 다시 커지고 있다.
우영규 카카오 부사장은 1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기술적인 문제로 카카오톡 업데이트 롤백이 불가능하다고 답변했다. 이에 카카오톡 업데이트 롤백을 원하는 이용자들이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카카오가 4분기 중 가장 논란이 컸던 카카오톡 친구 탭을 이전 버전으로 되돌리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에 이용자와의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는 비판이 나왔다.
카카오톡은 친구 탭을 개편하면서 피드로 프로필 사진과 배경 사진 등이 나타나게 했다. 그 결과 원하지 않는 인물의 일상을 강제로 공유하고 메신저 프로그램의 정체성이 사라진다는 불만이 나왔다.
특히 카카오톡 업데이트 이후 광고 피드가 더 잘 보인다는 점에서 광고 판매를 위한 조치라는 주장도 나왔다.
한 SNS 이용자는 카카오톡 롤백 불가 발언에 대해 “카카오톡 APK 파일을 수정해서 피드나 광고를 안 보이게 하는 사람도 있다”며 “기술적으로 안 되는 게 아니라 광고 판매한 게 있어서 안 되돌리는 게 아니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카카오톡에 불만을 가진 이용자들이 앱 평가에서 최저 점수인 1점을 주면서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 기준 카카오 앱 평가는 1.0에 머물러 있다.
카카오 주가는 9월22일 기준 6만6400원에서 카카오톡 업데이트가 진행된 9월23일 6만3300원으로 떨어졌고 10월15일 종가 기준 5만9200원으로 6만 원 선 아래로 떨어졌다.
현재 코스피가 3600을 넘어서고 주요 기업들의 주가가 오르는 상황에서 카카오만 주가가 떨어지고 있어 카카오톡 업데이트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크다는 것을 보여 준다.
카카오의 근간이 되는 서비스인 카카오톡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기업의 신뢰성까지 훼손된다면 카카오 사업 전반에도 문제가 생길 우려가 있다.
다만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톡 롤백이 안 된다는 것이 친구 탭을 원래대로 바꿀 수 없다는 의미는 아니다. 업데이트가 이미 진행된 후 친구 목록을 이전처럼 되돌리는 것은 롤백이 아니라 새로운 업데이트기 때문에 롤백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즉 카카오톡 버전을 롤백하지 않더라도 친구 탭을 이전처럼 되돌리는 것이 가능하다.
카카오는 “개발 일정을 고려해 최대한 빠르게 이용자에게 친구 탭 첫 화면 업데이트를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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