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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후 2시 구속심사…‘집사 게이트’ 분수령', '김건희 여사 일가의 ‘집사’로 불리는 김예성 씨가 15일 오후 2...'))
김건희 여사 일가의 ‘집사’로 불리는 김예성 씨가 15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는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김 씨의 구속 여부는 심문이 끝난 뒤 통상 절차에 따라 수 시간 내에 결정되며, 빠르면 이날 밤늦게 결과가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하면 특검은 김 씨를 곧바로 서울구치소 등 교정시설에 수감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구치소 내 조사와 ‘구속 피의자 신문’을 병행하며 수사 강도를 높일 방침으로 특히 특검은 김 씨를 상대로 자금 흐름과 투자 배경을 집중 추궁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미 구속 상태인 김건희 여사와의 대질신문을 통해 두 사람의 진술 차이를 검증하는 등 ‘집사 게이트’ 의혹 규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앞서 12일 베트남에서 귀국 직후 체포된 지 사흘 만에 구속 여부가 결정되는 분수령을 맞았다.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전날 김 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은 김 씨의 횡령 금액을 33억8000만 원으로 특정했다. 이 가운데 일부는 5억 원을 넘어 특경법 가중처벌 대상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김 씨는 자신이 설립에 관여한 IMS모빌리티가 카카오모빌리티, HS효성 등 9개 기업으로부터 총 184억 원의 투자를 받은 뒤, 차명 회사로 의심받는 이노베스트코리아를 통해 46억 원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 과정에서 김 여사와의 친분이 작용했을 가능성을 특검은 배제하지 않고 있다.
특검은 김 씨가 지난 4월 베트남으로 출국한 이후 수차례 소환 요구에 불응한 점을 들어 도주 우려를 강조할 방침이다. 실제로 특검은 김 씨에 대해 여권 무효화와 인터폴 적색수배를 발부받았으며, 배우자에 대해서도 출국금지 조치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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