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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카드 체크카드 있다면? 카카오페이머니로도 결제
별도 계좌개설·카드 재발급 없이 이용 가능
은행·증권·저축은행 계좌서 머니 충전 지원
이세희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6-08-26 10:13:55
▲ 카카오페이가 새 카드를 발급받지 않고 기존에 사용하던 체크카드에 카카오페이머니를 연결해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놨다.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가 새 카드를 발급받지 않고 기존에 사용하던 체크카드에 카카오페이머니를 연결해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놨다. 체크카드에 연결된 특정 은행 계좌 대신 카카오페이머니를 결제 재원으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카카오페이는 기존 체크카드에 카카오페이머니를 연결하는 ‘내 카드 머니연결’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미 발급된 체크카드에 선불충전금을 연결해 결제할 수 있도록 한 것은 국내 처음이다. 현재 하나카드 체크카드를 대상으로 우선 제공하며 향후 제휴 카드사를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서비스는 신용카드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카카오페이에는 기존에도 신용·체크카드를 등록해 간편결제에 이용하는 기능이 있지만, ‘내 카드 머니연결’은 실물 체크카드의 결제 재원을 카카오페이머니로 연결하는 별도 서비스다. 현재 공개된 적용 대상은 하나카드 체크카드이며 신용카드로 확대할 계획은 별도로 밝히지 않았다. 카카오페이는 기존 간편결제 서비스에서는 국내 카드사가 발급한 개인 신용·체크카드를 등록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통상 체크카드는 발급할 때 연결한 은행 계좌에서 결제대금이 빠져나간다. ‘내 카드 머니연결’을 이용하면 기존 실물 체크카드는 그대로 사용하면서 카카오페이머니를 결제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머니에는 시중은행은 물론 인터넷은행과 증권사, 저축은행 계좌까지 연결할 수 있다. 사용자는 원하는 계좌에서 카카오페이머니를 충전한 뒤 기존 체크카드로 결제하면 된다. 별도 계좌 개설이나 카드 재발급 없이 여러 금융회사에 흩어진 자금을 결제에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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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점검시간에 따른 체크카드 결제 제한도 줄일 수 있다. 일반 체크카드는 연결 은행의 심야 전산 점검 때 결제가 제한될 수 있지만 카카오페이머니를 결제 재원으로 이용하면 은행 점검시간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카카오페이는 앞서 하나카드와 출시한 ‘카카오페이 트래블로그 체크카드’에도 이 같은 연결 방식을 적용했으며 최근 누적 발급 50만좌를 넘어섰다.
 
카카오페이는 2014년 9월 국내 최초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를 시작한 뒤 결제 수단과 사용처를 꾸준히 넓혀왔다. 현재 카카오페이 결제는 80만개가 넘는 온·오프라인 사용처를 지원하고 있으며, 회사가 공개한 2026년 기준 누적 가입자는 4300만명대, 월간활성이용자(MAU)는 약 2400만명이다.
 
오프라인 결제 방식도 QR·바코드 중심에서 카드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확장해 왔다. 카카오페이는 앱 안에서 삼성페이 결제를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6월에는 삼성페이를 통한 지역사랑상품권 결제까지 서비스 범위를 넓혔다. 기존 결제망과 카카오페이 서비스를 연결하는 전략을 이어온 셈이다.
 
이번 ‘내 카드 머니연결’ 역시 새로운 실물카드를 발급하는 대신 이용자가 이미 갖고 있는 체크카드의 활용 범위를 넓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존 카드의 오프라인 결제망은 그대로 활용하면서 결제 재원만 카카오페이머니와 연결하는 구조다.
 
출시 기념 혜택도 있다. 카카오페이는 올해 말까지 ‘내 카드 머니연결’에 가입하고 이벤트에 참여한 이용자에게 결제금액의 1%를 추가 적립한다. 카카오페이 앱이나 카카오톡 내 카카오페이 홈에서 서비스명을 검색해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사용자가 기존 결제 수단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모든 금융 계좌와 연결되는 카카오페이머니의 차별화된 사용성을 일상에서 누릴 수 있도록 한 서비스”라며 “카카오페이머니와 다양한 결제 수단의 연결성을 확대해 언제 어디서나 유연하고 편리한 결제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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