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26-10-25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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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엑시노스 2700, 사내 테스트서 퀄컴 스냅드래곤 앞섰다
CPU 성능 퀄컴 익스트림 대비 20%·GPU 성능 20% 우위
실사용 환경 성능은 미지수… 전성비·고사양 게임 가동 등 관건
양준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6-10-25 10:53:53
▲ 삼성전자 엑시노스 2600.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의 자체 모바일 프로세서(AP) 엑시노스 2700이 사내 테스트에서 퀄컴 스냅드래곤 최신 모델보다 더 뛰어난 성능을 보였다. 다만 엑시노스의 사내 테스트와 실사용 평가가 갈리는 경향이 있었던 만큼 엑시노스 2700을 탑재한 제품 출시 후 엑시노스의 성능을 평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엑시노스 2700은 최근 ‘샤오미 18 프로맥스’를 활용한 사내 벤치마크 시험에서 퀄컴의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익스트림 6세대’ 모델보다 높은 성능을 기록했다.
 
AP는 스마트폰의 두뇌에 해당하는 시스템 반도체로 AI 기능 및 스마트폰의 속도와 그래픽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이다.
 
테스트 결과 엑시노스 2700은 샤오미 18 프로맥스에서 긱벤치 6.5 기준 중앙처리장치(CPU) 멀티코어 성능이 약 1만3000점으로 퀄컴 익스트림 모델보다 20% 가량 높았다. 긱벤치 7.0 기준 멀티코어 성능도 약 15% 앞섰다. 퀄컴 하위 모델과 비교하면 같은 기준으로 각각 44%와 36%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 또한 엑시노스 2700이 앞섰다. 최신 그래픽 기술을 적용한 고사양 게임 환경에서 최대 처리 성능을 측정한 결과 엑시노스 2700의 점수는 퀄컴 익스트림 모델보다 약 20% 높았다. 일반 고사양 3D 게임에서 기초 그래픽 연산 능력을 측정하는 항목에서도 엑시노스 2700이 퀄컴 익스트림 모델을 약 5%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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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노스 2700은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의 2나노 2세대 공정에서 양산될 예정이며 한 단계 고도화된 히트패스블록 패키징 기술을 적용해 발열을 줄이고 성능을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엑시노스 2700이 퀄컴 스냅드래곤 최신 모델의 성능을 앞지른다면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에도 큰 전환점이 될 수 있다. 자사 AP를 사용해 퀄컴 스냅드래곤 의존도를 줄이고 퀄컴과의 가격 협상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2022년부터 엑시노스와 퀄컴 스냅드래곤의 성능 차이가 크지 않다고 주장해 왔다.
 
테스트 환경에서는 실제로 엑시노스가 퀄컴 스냅드래곤과 비슷하거나 앞서는 부분이 있었으나 실사용 환경에서는 퀄컴 스냅드래곤이 엑시노스를 앞선다는 의견이 많다. 특히 이동 시 배터리 소모율이나 고사양 게임 가동 등에서 퀄컴 스냅드래곤이 더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따라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엑시노스 탑재 모델보다 퀄컴 스냅드래곤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으며 삼성전자가 해외 판매 모델에는 퀄컴 스냅드래곤을 사용하고 국내 판매 모델에는 엑시노스를 사용하면서 ‘내수 차별’ 논란도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내부 테스트에서 엑시노스가 퀄컴 스냅드래곤을 명확하게 앞섰다는 결과가 나온 것은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실사용 환경에서 엑시노스가 퀄컴 스냅드래곤 모델을 앞선다면 엑시노스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씻어낼 수 있으며 비슷한 수준이라도 갤럭시 S 시리즈에 엑시노스 모델을 적극적으로 도입할 수 있게 된다.
 
엑시노스 2700는 내년에 출시될 갤럭시 S27 시리즈에 탑재될 예정이다. 엑시노스 2700을 탑재한 갤럭시 S27 시리즈 모델의 실사용 성능이 엑시노스의 경쟁력을 입증할 증명의 장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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