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이 올해 상반기 1조6090억원의 지배주주 순이익을 거두며 전년 동기보다 3.7% 성장했다. 보험 자회사 편입과 증권·카드·캐피탈 등의 실적 개선으로 비은행 이익 기여도는 6.9%에서 22.3%로 크게 확대됐다.
우리금융그룹은 24일 2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이 1조46억원으로 전분기보다 66.2% 증가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순영업수익은 5조72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 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비이자이익이 실적 상승의 주요 원인이었다. 상반기 비이자이익은 1조63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0.0% 늘었고, 이자이익은 4조659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2% 상승했다.
수수료이익은 우리은행의 수익증권·신탁·기업투자금융(CIB)과 증권·자산운용 계열사 수수료 증가에 힘입어 전년동기와 비교해 23.7% 늘어난 1조2788억원을 기록했다. 우리은행의 수익증권과 신탁 수수료는 각각 88.0%, 70.6% 늘었고 CIB 수수료는 175.9% 증가했다.
상반기 비은행 이익 기여도는 22.3%로 전년 동기 6.9%보다 확대됐다. 보험 자회사 편입과 증권·카드·캐피탈의 실적 개선이 영향을 미쳤다.
우리투자증권의 상반기 순이익은 24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4.0% 증가했다. 우리카드는 945억원으로 24.2%, 우리금융캐피탈은 769억원으로 14.2% 늘었다. 동양생명은 개별 기준 91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반면 핵심 자회사인 우리은행의 상반기 순이익은 감소했다. 우리은행의 순이익은 1조3730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5577억원보다 11.9% 줄었다. 순영업수익은 4조5101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했지만 대손비용은 6122억원으로 23.8% 증가했다.
자산건전성 지표는 소폭 악화됐다. 6월 말 그룹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73%로 전년 동기보다 0.02%p 상승했다. NPL 커버리지비율은 127.0%에서 112.9%로 하락했다. 우리은행의 NPL 비율은 0.32%에서 0.39%, 연체율은 0.40%에서 0.43%로 높아졌다.
한편, 우리금융그룹은 주주환원 규모를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6월 말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잠정 13.7%를 기록했다. 우리금융은 하반기 15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추가로 매입해 소각하기로 했다.
올해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는 전년보다 133% 늘어난 3500억원으로, 그룹 출범 이후 최대다. 연간 두 차례 자사주를 매입하는 것도 처음이다. 2분기 현금배당금은 주당 220원으로 결정했다.
후원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