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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말, 우리나라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장수는 좋은 일이다. 그러나 80세 이상 둘 중의 한 명이 치매를 앓는다는 통계는, 늘어난 기대수명이 꼭 축복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
심지어 65세 이전에 치매가 발병하는 초로기치매로 고통받는 이들도 적지 않다. 그렇기에 지금 필요한 것은 단순히 ‘오래 사는 법’이 아니라 ‘빛나는 기억을 간직하며 건강하게 나이 드는 법’이다.
신간 ‘100세 시대 뇌 건강 레시피’는 인생 후반부, 건강한 뇌를 유지하기 위한 실용적인 지식을 전한다.
현장에서 노인과 함께 호흡하며 뇌 건강 교육을 펼쳐온 저자는, 뇌 건강을 지키는 생활 속 실천법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가령 성큼성큼 걷기가 뇌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은 상식이다. 저자는 나이와 성별에 관계없이 걸을 때 보폭을 65cm로 가져가라는 구체적인 지침을 전한다. 65cm가 감이 안 온다면 횡단보도의 흰색 선을 가뿐하게 넘을 수 있는 수준을 생각하면 된다.
그밖에 ‘철학적 죽음의 옐로카드’로 불리는 경도인지장애를 방지하기 위한 인지 미술치료, 수면 건강의 중요성 등 일상 속 뇌 건강의 비밀들을 알기 쉽게 풀어낸다.
또 △포노사피엔스(폰을 쓰는 인간) 세대를 위한 뇌 건강법 △마음의 평화를 가져오는 ‘감정 조절’ △새로운 자극을 주는 ‘예술 활동’까지 누구나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한다.
아울러 8년 넘게 경증 치매를 관리하며 스스로 인지 건강을 지켜낸 어르신의 실화를 통해 치매 진단이 반드시 절망인 상황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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