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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후 2시 전국 민방위 훈련', '행정안전부는 20일 오후 2시부터 20분간 전국에서 공습 상황을 가...'))
행정안전부는 20일 오후 2시부터 20분간 전국에서 공습 상황을 가정한 민방위 훈련을 실시한다.
이날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공습경보(오후 2시) → 경계경보(오후 2시 15분) → 경보해제(오후 2시 20분) 순으로 진행된다. 오후 2시 정각 사이렌과 함께 경보 방송 및 안전 안내 문자가 발송되며, 국민은 라디오 실황방송을 청취하면서 가까운 대피소나 지하 공간으로 신속히 이동해야 한다.
대피소는 아파트 지하주차장, 지하철역, 지하상가 등 전국 1만7000여 곳이 지정돼 있다. 위치는 네이버 등 주요 포털이나 ‘안전디딤돌’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근에 지정 대피소가 없는 경우, 주변 건물의 지하 공간으로 대피하면 된다.
오후 2시15분 경계경보가 발령되면 대피소에서 나와 경계 태세를 유지한 채 통행할 수 있고, 오후 2시20분 경보해제와 함께 훈련은 종료된다.
이번 훈련의 핵심은 긴급차량 길 터주기다. 운전자는 훈련 중 소방차나 구급차 등이 접근하면 비상등을 켜 상황을 인지했음을 알리고 서행해야 한다. 해당 훈련은 소방서별 1개 도로 구간에서 집중적으로 실시되며, 구간 정보는 행정안전부와 지자체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아울러 다문화가족과 외국인을 위해 ‘이머전시 레디(Emergency Ready)’ 앱을 통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태국어 등 5개 언어로 훈련 일정과 대피소 정보를 안내한다.
행안부는 훈련으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병원, 지하철, 철도, 항공기, 선박 등은 정상 운영되며, 산불이나 집중호우 피해 지역은 훈련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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