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의회가 청소년들이 지방의회의 역할과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청소년의회교실을 올해 하반기에도 운영한다.
김천시의회는 26일 하반기 프로그램은 10,11월 중 지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참여를 희망하는 학교는 31일부터 내달 11일까지 김천교육지원청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청소년의회교실은 학생들이 지방의회의 기능과 회의 절차를 배우고, 직접 의원 역할을 맡아 안건을 제안하고 토론·표결까지 진행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교과 과정에서 접한 지방자치와 민주주의를 실제 의정활동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프로그램은 △지방의회와 지방자치 이해 △본회의 의사진행 체험 △안건 제안 및 토론 △표결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학생들은 실제 의원과 같은 방식으로 의사 진행에 참여하며 찬반 의견을 제시하고 표결을 통해 안건을 결정하게 된다.
청소년의회교실의 필요성은 지난해 운영 결과에서도 확인됐다. 김천시의회가 지난해 문성중학교 학생 2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의회교실이 시의회 역할과 기능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는 평가가 나왔으며, 프로그램 전반에 대한 만족도 역시 높게 나타났다.
학생들은 특히 자유발언과 조례안 처리, 안건 제안 및 설명, 찬반토론 등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주요 체험 내용으로 꼽았다.
일부 학생들은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다시 경험해보고 싶다” “여러 의원들 앞에서 발표하니 떨리지만 재미있었다”는 의견을 남겼다. 다만 리허설 등 사전 준비 시간이 필요하다는 개선 의견도 제시됐다.
청소년의회교실은 단순히 의회 견학에 그치지 않고 학생이 직접 안건을 두고 의견을 제시하고 다른 의견을 듣는 과정을 거치면서 토론과 합의, 표결이라는 지방의회의 기본적인 의사결정 구조를 경험하게 된다.
김천시의회는 올해 프로그램에서도 학생들의 참여도를 높일 수 있도록 실제 본회의와 유사한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오세길 김천시의회 의장은 “청소년들이 지방의회의 역할과 민주적인 의사결정 과정을 직접 경험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지방자치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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