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26-10-14 22:09
뉴스 > 일반
통영시, 용호도 포로수용소 전시관 개관
전쟁 상흔 넘어 평화교육 공간으로
김태인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6-04-09 22:25:44
 
▲통영시가 6·25전쟁의 상처를 기억하고 평화의 가치를 전하는 역사교육 공간 조성에 나섰다. 한산면 용호도. 통영시
 
경상남도 통영시가 6·25전쟁의 상처를 기억하고 평화의 가치를 전하는 역사교육 공간 조성에 나섰다.
 
12일 통영시에 따르면 한산면 용호도 포로수용소 전시관 마당에서 ‘용호도 포로수용소 전시관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천영기 시장을 비롯해 통영시의회 의원, 전쟁 소개민, 한산면 주민 등 70여 명이 참석해 전시관 개관을 함께 축하했다.
 
용호도 포로수용소는 6·25전쟁 당시 거제도 포로수용소의 포화 상태를 해소하기 위해 1952년 조성된 시설이다. 당시 북한 송환을 희망하는 조선인민군 약 8000명이 수용됐으며 정전협정 이후에는 북한에서 송환된 국군 포로를 위한 심문센터로 활용됐다. 적군과 아군 포로가 차례로 머문 드문 사례라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가 큰 공간으로 평가된다.
 
이곳은 전쟁의 흔적만이 아니라 주민들의 희생이 함께 남아 있는 현장이기도 하다. 포로수용소 조성 과정에서 용호도 주민들은 삶의 터전을 떠나 이주해야 했고 정전 이후에는 폐허가 된 섬으로 돌아와 생활 기반을 다시 일궈야 했다. 이번 전시관은 이 같은 전쟁의 상흔과 주민들의 아픔을 함께 기록하고 기억하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통영시는 2014년 주민 건의를 시작으로 학술조사, 종합정비계획 수립, 기반시설 조성 등 장기간 준비 과정을 거쳐 전시관 개관에 이르렀다. 참석자들은 이날 전시관 내부를 둘러보며 용호도의 역사적 의미와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광고
전시관은 앞으로 전쟁의 상처를 기억하고 평화와 공존의 가치를 배우는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통영의 새로운 역사문화 관광자원으로서 지역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천 시장은 “용호도 포로수용소 전시관 개관은 전쟁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다”라며 “앞으로 포로수용소 유적과 역사적 자원을 활용한 전시·교육·트레킹 프로그램 등 다크투어리즘을 활성화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희생에 대한 보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통영시는 앞으로 포로수용소 유적과 연계한 역사문화 콘텐츠를 확대해 용호도를 평화와 역사교육의 대표 공간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후원하기
  • 정기 후원
  • 일반 후원
  • 무통장입금: 하나은행 158-910019-39504 스카이데일리
  • 스카이데일리는 공공성에 기반해 독자가 만들어 가는 언론을 지향합니다. 정기 또는 일반 후원시 맞춤형 뉴스, 독자에게 할당하는 지면 서비스, 동행하는 홍보, 유상증자시 참여기회 제공(법인에 한함)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0
좋아요
0
감동이에요
0
화나요
0
슬퍼요
0
댓글 : 0
방문수(PC&모바일)
오늘(실시간) 153,046 ▶
어제 167,798 ▶
최근 7일 ▶
대한민국 명사들
대면 기회를 가져보세요.
팬클럽 가기
오늘자 스카이데일리



주요 섹션 기사
주소 : 서울시 서초구 방배천로2안길 82(방배동 463-18) 청송빌딩 3,4층 | 전화 : 02-522-6595~6 | 팩스 : 02-522-6597
종합일간지 등록번호 : 서울시 가50131,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시 아01703, 등록일 : 2011년 7월 18일
발행·편집인: 민경두, 편집국장 : 주경준, 사업자 번호 : 214-88-81099 후원계좌 : 158-910019-39504(하나은행)
copyrightⓒ2011, All rights reserved. Contact : skyedaily@skyedaily.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진강
본지는 한국신문윤리위원회의 서약사로서 신문윤리강령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