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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 결제 혁신… ‘원화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시급
AI·블록체인 정산 인프라 구축, 국회 논의
이유경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11-12 18:03:26
▲ AI·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한 원화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논의가 K-콘텐츠 산업의 결제 지연과 환율 리스크를 해소하고 글로벌 정산 체계를 혁신할 해법으로 제시됐다. ⓒ민병덕 의원실
 
K-콘텐츠 산업이 급성장했지만 환율 변동과 해외 결제 지연, 정산 불투명성 등 구조적 한계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콘텐츠 수출·유통의 비효율을 해소하고 글로벌 정산 체계를 혁신하기 위한 ‘원화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필요성이 제기됐다.
 
1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AI 시대 K-콘텐츠 경제와 원화 스테이블코인 미래’ 세미나는 김교흥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민병덕·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동 주최했다.
 
김 위원장은 “스테이블코인은 단순한 디지털 자산이 아니라 국경과 시간을 초월한 미래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K-콘텐츠 구매에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도입하면 24시간 글로벌 거래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K-콘텐츠라는 문화적 신뢰 자산을 기반으로 성장할 세계 유일의 디지털 통화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 의원은 “K-콘텐츠 수출이 1억 달러 늘면 소비재 수출이 1억8000만 달러 증가하고 약 3000명의 고용이 창출된다”며 “콘텐츠와 금융의 결합은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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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의원은 “AI 기술과 디지털 자산 생태계가 결합해야 산업의 지속 성장이 가능하다”며 “혁신과 이용자 보호의 균형을 맞춘 제도 설계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행사는 김외현 MBC 편집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방송·유통·음악·영화·K-컬처·AI 결제 등 7개 분야 전문가가 참여했으며 산업계와 학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K-콘텐츠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디지털 결제망 제도화를 중심으로 의견을 나눴다.
 
발제자로 나선 최형문 MBC BIZ 국장은 ‘방송산업과 스테이블코인 결제 인프라’를 주제로 방송 콘텐츠 수출과 유튜브 정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율 리스크와 송금 지연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하면 정산 기간 단축, 환차손 제거, 자동 지급 시스템 구현이 가능하다”며 “해외 콘서트나 굿즈 판매에도 NFT 기반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면 암표 방지와 수익 투명성 확보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후 토론에서는 현장의 실무 전문가들이 스테이블코인 결제 도입의 구체적 방향을 제시했다.
 
이해붕 두나무 센터장은 “콘텐츠 거래 과정의 중개 수수료와 시간 손실이 산업 효율을 저해한다”며 “블록체인 기반 창작자-소비자 직접 거래 구조를 통해 제작자와 이용자가 직접 결제하는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민섭 빗썸 연구위원은 “K-콘텐츠는 이미 글로벌 신뢰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며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문화 기반 디지털 통화로 발전하면 한국은 금융·콘텐츠 융합 허브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임스 정 블록미디어 이사는 “AI 결제 알고리즘과 블록체인 인프라가 결합하면 제작·유통·정산 전 과정이 실시간으로 연결되는 AI 결제 생태계를 구현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참석자들은 “AI 기술과 디지털 자산 제도가 결합해야 K-콘텐츠 산업의 지속 성장 기반이 완성된다”며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글로벌 결제·정산 인프라로 제도화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번 논의는 문화·기술·금융이 융합된 ‘디지털 한류 경제’ 전환의 계기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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