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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전사 45인 “밀라노 접수하러 갑니다”
동계올림픽 개최지 이탈리아로 출국
금메달 3개·종합 순위 10위 정조준
박지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6-01-30 17:23:20
▲ 2026 제25회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선수단 본단이 30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출국하기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금메달 3개, 종합 10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앞둔 대한민국 대표팀 목표는 분명했다.
30일 인천국제공항 이탈리아행 비행기에 오르기 전 태극전사들은 다소 상기된 얼굴이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향한 이날 출국길에는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등 선수단과 이수경 단장, 대한체육회 본부 인원까지 총 45명이 먼저 현지로 향했다.
이수경 선수단장이 이끄는 대한민국 선수단 중 밀라노행 본단 38명은 직항편을 이용했고, 코르티나행 본단 7명은 프랑스 파리를 거쳐 현지로 향했다,
선수 71명을 포함 총 130명의 선수단을 파견하는 한국 대표팀. 이번 동계올림픽 목표는 금메달 3개와 종합 순위 10위권이다.
우리나라가 동계올림픽 메달 집계 ‘톱10’ 안에 든 건 국내에서 개최된 2018년 평창올림픽 7위가 마지막이다. 당시 기록은 금 5개·은 8개·동 4개였다. 외국에서 개최된 대회로는 2010년 밴쿠버올림픽이 5위(금 6·은 6·동 2) 이후 전무하다.
이수경 선수단장은 “긴장된다. 설레기도 하지만 마음이 무겁다. 놓치거나 빠뜨린 것이 없는지 챙기고 점검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금메달 3개는 꼭 이뤘으면 좋겠다”는 포부를 분명히 했다. 또 “목표한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잘 뒷받침하겠다”며 “깜짝 스타가 나올 것 같다”는 기대감도 드러냈다.
이 단장이 가장 신경 쓰는 건 ‘현장에서의 위기 대응’이다. 대회 특성상 준비 과정에서 선수들이 부당한 상황에 놓일 가능성이 없지 않기 때문이다. 이 단장은 “위기 대처에 가장 많이 신경 썼다. 안전하게 마음 편히 경기에 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번 동계올림픽은 한국 시간으로는 2월7일 막을 연다.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를 비롯한 이탈리아 여러 지역에 분산돼 개막하며, 밀라노 산시로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17일간의 열전에 돌입하게 된다.
약 90개의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선수단 2900여 명이 참가해 8개 종목·16개 세부 분야에서 총 116개의 금메달을 두고 열띤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쇼트트랙 여제 최민정(성남시청)은 이번이 벌써 세 번째 올림픽 출전이다. 실력과 경륜으로 선수단 여자 단장도 맡았다. 최민정은 “세 번째 올림픽이다 보니 이젠 익숙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최대한 즐기면서 잘 해보고 싶다”며 “주장을 맡은 만큼 책임감을 갖고 할 수 있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남자 주장은 스노보드 알파인 종목의 간판 이상호(넥센 윈가드)가 맡았다.
대회 시작을 알리는 개회식 기수로는 피겨스케이팅의 차준환(서울특별시청)과 스피드스케이팅의 박지우(강원도청)가 선임됐다. 개회식에서 선수단을 대표하는 ‘얼굴’이 돼 태극기를 들고 현장을 달굴 예정이다.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2개의 성화봉이 동시에 불을 밝힌다는 점이다. 피겨스케이팅 등 빙상 종목이 열리는 밀라노 ‘아르코 델라 파체’와 봅슬레이 등 설상 종목을 겨루는 코르티나담페초 ‘피아차 디보나’에서 두 성화대가 동시 점화된다.
 
지난해 11월26일 고대 올림픽 발상지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처음 불꽃을 피운 동계올림픽 성화는 12월 초 이탈리아 수도 로마에 도착했다. 이후 이탈리아 110개 주, 60개 도시에서 1만여 명 주자와 함께 1만2000㎞를 달린 뒤 개회식이 열리는 밀라노 ‘산 시로’에 당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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