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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경기 과천시 주암동에 총 2000여 가구의 신규 아파트가 분양된다. 서울 서초구와 맞닿은 입지에 시세 절반 수준의 공공분양과 10억 원 저렴한 민간분양이 동시에 나온다. GTX-C노선과 4호선 연장 등 교통 호재까지 있어 청약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8일부터 ‘과천주암 공공주택지구 C2블록’ 신혼희망타운 686가구 본청약을 시작한다. 무주택인 신혼부부·예비 신혼부부·한부모가족이 신청할 수 있다. 전용 46㎡ 59가구와 55㎡ 627가구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5억6949만~7억2268만 원으로 인근 서초구 우면동 ‘서초힐스’ 전용 59㎡(최근 거래가 13억8000만 원) 대비 절반 수준이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실거주 의무기간은 5년이다.
민간 분양도 이어진다. 현대건설은 25일부터 과천 주암동 63-9 일원에 들어서는 ‘디에이치 아델스타’ 348가구 청약 접수를 받는다. 전용 59㎡ 분양가는 16억9900만~17억6200만 원으로 인근 고급 주거지 대비 10억 원가량 저렴하다. 이 단지는 현대건설의 프리미엄 브랜드 ‘디에이치’가 경기권 최초로 적용됐다. 스카이브리지, 커튼월룩 외관,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갖춰질 예정이다.
교통 여건도 뛰어나다. 주암지구에는 GTX-C노선 ‘과천종합청사역’이 신설될 예정이다. 2027년에는 지하철 4호선 과천지식정보타운역이 개통된다. 양재IC와 강남순환고속도로가 가까워 차량 이동도 편리하다. 주변에는 서울대공원, 국립현대미술관 등 문화시설과 과천지구 개발 계획이 있어 미래가치도 기대된다.
12월에는 C1블록에서 공공분양 120가구와 신혼희망타운 812가구가 추가로 공급된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서울 접근성과 가격 경쟁력을 모두 갖춘 드문 기회”라며 “관심 있는 수요자라면 청약 조건과 일정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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