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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발생 시 행동요령을 널리 알리고 실천을 장려하기 위해 행정안전부가 다음달 20일까지 ‘지진안전 숏폼 영상 공모전’ 접수를 진행한다.
행안부는 16일부터 지진안전 숏폼 영상 공모전 접수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행안부는 전문가 심사를 통해 우수작 20점을 선정하고 8월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2018년부터 매년 지진안전을 주제로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국민 누구나 공모전에 참여할 수 있으며 △지진 발생 시 상황별·장소별 행동요령 실천하기 △내 주변 지진 옥외대피장소 찾기 등 지진안전을 주제로 상황·장소별 행동요령을 직접 실천하는 모습을 숏폼 영상으로 제작하면 된다.
선정된 우수작은 지진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홍보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대상 1점(행정안전부장관상·부상 200만 원) △최우수상 3점(행정안전부장관상·부상 100만 원) △우수상 6점(국립재난안전연구원장상·부상 50만 원) △장려상 10점(부상 20만 원)을 선정한다.
심사 항목은 총 네가지이며 각각 25점을 부여해 100점을 만점 기준으로 심사한다. 첫째, 주제의 적합성이다. 공모전 취지를 잘 이해하고 있는지, 영상의 스토리가 설득력이 있는지를 심사한다. 둘째, 독창성이다. 다른 출품작과 차별화되는 부분이 있는지, 작품 콘셉트나 내용이 식상하지 않고 참신한지를 본다. 셋째, 대중성이다. 전체적인 연출과 구성미 수준을 심사하고 작품의 메시지가 쉽고 간결하게 전달되는지를 본다. 넷째, 활용가능성이다. 추후 실제 홍보에 활용 가능한지를 심사한다.
참여자는 지진안전 누리집에 접속해 30초 이상 60초 미만, 1080X1920px(픽셀) 이상의 세로가 긴 숏폼 영상 파일을 첨부하여 접수하면 된다. 작품 수 제한은 없으나 1인당 최대 한 작품만 수상이 가능하며 전년도 공모전 수상자는 후보에서 제외한다. 수상작은 추후 원본 파일을 제출해야 한다.
권재천 행정안전부 지진방재관리과 전문관은 16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지진안전 수칙을 강조하기 위해 매년 진행하는 행사다. 매년 웹툰·캘리그라피 등 응모 분야가 달라진다. 올해는 숏폼 영상 공모전을 진행한다”면서 “여러 장의 이미지를 활용해 숏폼을 제작해 제출하는 것도 가능하다. 음성 AI 활용은 허용되나 저작권 문제가 없어야 하며 AI로 만든 영상은 심사에서 제외된다”고 했다.
권 전문관은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지진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행동 요령을 미리 숙지해야 한다. 공모전을 통해 국민들에게 이를 알리고 안전 수칙을 생활화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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