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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특집 인터뷰] “투명·공정하고 화합하는 소공연으로 새 출발”
제5대 소상공인연합회장으로 선출된 송 회장
투명‧공정‧화합의 소상공인연합회 만들 것
소상공인 위해 법무·세무 등 전문 서비스 강화
정도현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9-10 00:04:01
▲ 송치영 제5대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스카이데일리
 
740만 국내 소상공인을 대변하는 유일한 법정 경제단체 소상공인연합회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달 29일 진행된 소상공인연합회 제5대 회장 선거에서 ‘변화와 혁신’을 앞세운 송치영 후보가 61.4%의 득표율로 당선돼 신임 회장에 취임했다.
 
산업용재와 기계공구 업계를 대표하는 한국산업용재협회 회장을 지낸 송 회장은 선비풍의 인자한 외모와 달리 투사에 가까운 행보를 보여 왔다. 수많은 소상공인의 삶의 터전인 공구‧철물 산업에 자본을 앞세운 대기업이 진출한다는 소식에 한국산업용재협회 대기업소매업진출저지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 사업 유예 권고안을 이끌어 냈고 국회 앞 58일 천막 노숙 농성을 주도해 생계형 적합업종 법제화를 통과시킨 경험도 있다.
 
송 회장은 앞서 선거에 임하며 “몇 개월 동안 벌어진 소상공인연합회의 내부적 혼란 속에서 올바른 길을 찾으려 소상공인연합회 감사로서 끊임없이 고민했고 원칙과 상식에 배치되는 운영에 우려가 커져서 바로 잡아야겠다는 생각에 출마를 결심했다”고 소신을 밝힌 바 있다. 소상공인의 생존과 권익을 침범하는 불합리한 대자본에 대해 남다른 행보를 보였기 때문에 소상공인연합회를 어떻게 이끌어 갈지 더욱 주목되는 상황이다.
 
2027년 8월까지 소상공인연합회의 제5대 회장으로 법정경제단체인 소상공인연합회를 이끌게 된 송 회장을 만나 각오와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 봤다.
 
▲ 스카이데일리와 인터뷰 하고있는 송 회장. ⓒ스카이데일리
 
제5대 소상공인협회장 선출 소감은…
 
송 회장은 소상공인연합회 단체장들이 자신을 선택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무엇보다 소상공인연합회 58개 단체 회장님들께 고맙죠. 현재 폐업 소상공인·자영업자가 100만에 달하고 고금리·고물가와 내수 부진 장기화로 인해 소상공인들이 생존 절벽에 내몰려 있습니다. 이 어려운 상황에 회장에 선출돼 어깨가 무거울 따름이죠. 허울뿐인 공약들보다 하루하루를 살아가기도 벅찬 소상공인들에게 어떻게 하면 먼저 다가가고 무엇을 해 줄 수 있을지 고민할 것입니다. 지금과는 다른 모습으로 소상공인연합회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하고 방안을 찾을 것입니다.”
 
송 회장은 한국산업용재협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일반 대중에겐 생소한 영역인 산업용재가 어떤 것인지 설명부터 듣기로 했다. 
 
“산업용재라함은 기간 산업에 필요한 용품들을 말합니다. 산업용재협회는 이런 용품들을 제조하거나 유통하는 업체들이 모인 단체예요. 공구·벽돌·철물·모래 등 범위가 굉장히 넓습니다. 우리는 일터와 집 등 다양한 곳에서 산업용품을 사용하고 있죠. 집에서 가구 조립을 할 때 전동 드릴을 사용하고, 잔디를 깎기도 하고요. 또한 국가 기반 시설·건설 현장에는 항상 산업용품이 있습니다. 산업용품 없이는 우리나라 산업과 경제 성장을 이야기할 수 없을 만큼 의미가 큰 분야예요.”
 
▲ 업무를 보고 있는 송 회장. ⓒ스카이데일리
 
결정과 활동 투명하게 공개하며 다른 의견도 존중할 것
 
송 회장은 후보 시절 공약으로 투명‧공정‧화합의 소상공인연합회를 강조했다. 그에게 공약에 대한 더 구체적인 설명을 요청했다.
 
“저는 소상공인연합회가 하는 모든 결정과 활동을 회원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겁니다. 이렇게 모든 것을 공개하면서 운영하면 공정하지 않을 수 없어요. 모든 예산이 정관과 규정에 따라 소상공인을 위해 사용되도록 정해진 절차를 준수해 편성하고 집행할 것입니다. 연합회 운영비·정부 지원사업·기부금 등 예산 관련 전반에 대해서도 회원 여러분께 투명하게 공개해 한치의 의구심도 가지지 않도록 투명하게 연합회를 운영할 생각입니다.”
 
“최근까지 외부에서 봤을 때 단체 내부가 시끄럽게 보이고 복잡한 일들이 많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의견이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서로 존중해야 하는 것이지 맞다 틀리다를 따지며 논리로만 접근하면 화합할 수가 없어요. 회원 분들의 얘기를 최대한 많이 들어 조직이 단결하고 화합할 수 있도록 조정하는 것이 제가 회장으로서 해야 할 가장 큰 역할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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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나날 보내고 있는 소상공인… 전문서비스 강화할 것 
 
흔히 소상공인을 우리 경제의 뿌리라고 한다. 현재 경기침체와 복합위기의 장기화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소상공인이 대부분이다. 소상공인연합회의 대표가 된 송 회장은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 의견을 들어 봤다.
 
“제가 선거를 앞두고 정견발표에서도 말씀드렸듯이 회원과 지역연합회의 의견을 충실히 반영해 정관 및 규정을 개정하고 표준화된 내부 운영시스템과 회계시스템을 구축해 연합회의 새로운 10주년 기틀을 다질 것입니다. 단체가 회원이 언제든지 들를 수 있는 사랑방 역할을 하는 동시에 많은 단체가 연대하고 화합해 한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에요.”
 
“또 740만이라는 규모의 소상공인이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위상에 비해 소상공인연합회에 대한 지원이 매우 미미한 상황이에요. 보조금과 위탁사업 예산을 늘려 소상공인들이 받는 혜택이 대폭 확대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지원에서 소외되는 단체가 없도록 할 것입니다. 소상공인들이 경영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각종 법무·세무·노무 서비스 등 전문서비스를 강화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업을 펼치겠습니다.”
 
▲ 송 회장이 소상공인연합회 사무실 입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스카이데일리
 
송 회장에게 회원 등 구성원과 정부·국회 등 유관기관에 전하고 싶은 말은 없는지 물어보았다. 
 
“그런 게 왜 없겠습니까. 국내 사업체 수의 95.1%, 종사자 수의 45.8%를 차지하는 소상공인은 골목상권과 지역경제의 지킴이이자 민생을 지탱하는 국가 경제의 근간입니다. 민생경제를 살리는 방법은 첫째도 소상공인이고 둘째도 소상공인이에요. 소상공인을 위하는 정책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소통하며 찾고 구체적인 현안에 대해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찾아가서 호소하고 요청할 계획이에요. 제 역할이 그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송 회장은 13주년을 맞은 스카이데일리에 대한 축하의 말도 빼놓지 않았다.
 
“13주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요즘 소상공인들이 참으로 어렵습니다.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권익과 제도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앞장서 소상공인 현장의 목소리를 공론화해 주시고, 불합리한 규제 등에 대해서도 문제제기를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프로필
 
2024.08. ~
소상공인연합회장
2022.01. ~ 2024.08.
한국산업용재협회장
2020.11. ~
백년가게국민운동본부 위원장
2018.06. ~ 2019.02.
 
소상공인연합회 생계형적합업종 추진단
공동위원장
2017.08. ~ 2018.03.
 
한국산업용재협회 대기업소매업진출저지
비상대책위원장
2005.09. ~
신흥상사 대표
 
저서
 
2021.11.
‘백년가업 –내가 생각하는 백년가게의 조건’ 출간
2019.12.
‘끈 - 鐵 든 인생, 세대를 이어 미래로!’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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