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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소스’ 사업 확장… 50조 글로벌시장 잡는다
국내외 소스시장 성장세… ‘미래 먹거리’로 부상
김나윤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2-07 10:15:55
▲ 모델들이 삼양식품 ‘불닭소스‘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삼양식품 제공
 
식품업계가 소스 사업을 확장하면서 미래 먹거리로 키우는 데 집중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국내 소스시장 규모는 2019년 1조3700억 원·2020년 2조 원·2022년 2조3000억 원 등으로 지속 성장했고 올해 3조 원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시장도 마찬가지이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글로벌 소스시장 규모는 2020년 502억9800만 달러(67조1679억 원)에서 지난해 584억2000만 달러(78조141억 원) 수준까지 성장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불닭’을 앞세워 국·내외 소스 시장을 적극 두드리고 있다. 삼양식품은 불닭소스·까르보불닭소스·핵불닭소스·불닭스리라차·불닭 마요 등 소스 제품군 총 8종을 국내에 선보이고 있다. 이 중 불닭소스와 까르보불닭소스·핵불닭소스·불닭스리라차(미국 전용)는 아시아·북미·남미·유럽·중동아프리카 권역 40여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실제 삼양식품 소스 사업은 성장세를 나타내는 모습이다. 삼양식품은 액상스프를 따로 판매해달라는 소비자 요청에 힘입어 2018년 불닭소스를 정식 출시한 것을 계기로 소스 사업을 확장해왔다. 올해 3분기 소스사업부 누적 매출액은 277억 원으로, 전년 동기 201억 원 대비 38% 늘기도 했다. 삼양식품은 향후 소스 사업 연 매출 규모를 1000억 원대로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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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은 소스를 김치·김·간편식과 함께 4대 글로벌 전략 카테고리로 선정하고, 제품 라인업을 대폭 확대하며 한국 전통 장류를 활용한 소스를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최근 대상 글로벌 식품 브랜드 오푸드(O’food)가 선보인 ‘매콤달콤 고추장’(Swicy Gochujang)과 ‘스모키 K-BBQ’(Smoky K-BBQ) 2종이 대표적이다. 이 제품들은 한국식 치킨 맛을 살린 치킨 디핑소스다.
 
교촌에프앤비는 아마존 론칭을 통해 해외 소비자들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실제로 교촌은 지난해부터 △G(Global) △S(Sauce) △E(Eco) △P(Platform)의 4가지 키워드를 바탕으로 미래 성장사업들을 전개하고 있다. 해외사업의 경우 한국의 식문화를 알리며 K-푸드의 트렌드를 선도한다는 진출 전략을 바탕으로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농심은 비빔면 소스인 ‘배홍동 만능소스’에 이어 지난해 ‘짜파게티 만능소스’까지 출시했다. 팔도는 비빔면 인기를 바탕으로 ‘팔도비빔장’으로 소스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팔도비빔장은 2017년 출시된 이후 누적 판매량 2000만 개를 돌파했다.
 
소스는 외식·급식사업장에서도 수요가 늘고 있다. 실제 CJ프레시웨이의 지난해 소스 유통 매출은 전년 대비 31% 성장했다. 관련 매출은 외식 사업장과 단체 급식 경로에서 각각 31%·42%씩 늘었다.
 
연간 판매량은 2만6000t으로 하루 평균 71t씩 팔렸다. 메뉴형 완제 소스·프랜차이즈 전용 소스·중식 소스(마라·굴 소스)의 판매 성과가 돋보였다. 올해도 다양한 신제품을 꾸준히 내놓을 계획이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최근 1인 가구 증가로 혼밥족이 늘면서 다양한 소스류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해외에서도 한국의 맛을 살린 소스가 인기인만큼 관련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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