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이 1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아파트 가격 상승 부담에 따른 대체 수요 유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2일 KB부동산의 월간 오피스텔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9일 기준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06% 상승했다. 전월 상승률(0.04%)보다 0.02%포인트 확대되며 지난해 2월 이후 13개월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면적별로는 대형 면적이 상승을 주도했다. 전용 85㎡ 초과 대형 오피스텔은 0.30%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전용 60㎡ 초과~85㎡ 이하 중대형은 0.15%, 전용 40㎡ 초과~60㎡ 이하 중형은 0.14% 각각 상승했다. 반면 전용 30㎡ 초과~40㎡ 이하 소형은 보합(0.00%), 전용 30㎡ 이하 초소형은 0.10% 하락하며 면적별 양극화가 나타났다. 다만 대형·중대형 면적의 상승폭은 전월보다 다소 둔화했다.
KB부동산은 “서울 아파트값 상승 흐름이 이어지면서 대체 주거 수요가 오피스텔로 유입됐고, 특히 대형 면적 중심으로 가격 강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권역별로는 마포·서대문·은평구 등이 포함된 서북권이 0.09% 올라 상승폭을 확대했다. 서남권은 0.08%, 동남권은 0.07%, 도심권은 0.02% 각각 상승했다. 반면 동북권은 -0.01%로 소폭 하락했으나 낙폭은 줄었다.
서울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은 3억780만 원으로 1년 전(2억9857만 원) 대비 3.09% 상승했다. 권역별 평균가는 도심권 4억1716만 원, 동남권 3억2774만 원, 서남권 3억2441만 원, 서북권 2억5091만 원, 동북권 2억531만 원 순이다.
수도권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0.04% 상승해 전월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특히 대전·대구·부산·광주·울산 등 5개 광역시는 0.06% 올라 2022년 7월 이후 43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전국 기준으로도 0.04% 상승해 전월 하락(-0.01%)에서 반등했다.
임대시장도 안정적 흐름을 보였다. 전국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5.47%, 수도권은 5.31%로 집계됐다. 서울의 임대수익률은 4.87%로 1년 전보다 0.15%포인트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동북권(5.41%), 서북권(5.25%), 서남권(4.87%), 동남권(4.65%), 도심권(4.16%)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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