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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 테라퓨틱스(LENZ Therapeutics)는 1일 1회 점안제형의 노안치료제 비즈(Vizz, 아세클리딘/Aceclidine)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비즈가 승인받음에 따라 노안치료제로 FDA 승인품목은 모두 3품목으로 늘었다. 앞서 2021년 애브비의 뷰티(Vuity)가, 이어 2023년 오라시스(Orasis) 파마슈티컬스의 큐로시(Qlosi) 등 2품목이 승인받은 바 있다. 이중 국내 출시가 예고된 품목은 큐로시로 한국의 옵투스 제약이 지난해 9월 오라시스와 국내 판권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허가를 서두르고 있다.
렌즈는 최근 노안치료를 위한 아세클리딘 성분 기반 비즈가 FDA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10월 중 샘플을 미국에 출시한 후 4분기 중반 시판제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에프 쉬멜페닝크(Eef Schimmelpennink) 렌즈 테라퓨틱스 대표는 근거리 시력저하로 어려움을 겪는 1억 2800만명의 미국 성인이 사용 가능한 강력한 치료옵션을 제공하게 됐다고 FDA 승인의 의미를 부여했다.
승인은 CLARITY 3상(클리니컬트라이얼 번호 NCT05728944)이 기반이다. 비즈를 1일 1회 투약받은 참가자는 원거리 시력상실 없이 3단계 이상의 근거리 시력 개선을 제시했으며 심각한 부작용은 관찰되지 않았다. 또한 환자가 점안할 경우 30분 이내 시력개선의 효과를 제시하고 유지기간은 최대 10시간에 달했다.
제품의 성분 아세클리딘은 유럽에서 1950~60년대 녹내장 환자의 안압을 낮추기 위한 점안제로 활용됐던 약물로 미국 FDA에서는 승인을 받지 않았던 성분이다. 녹내장 치료에 있어 경쟁성분의 출시와 상대적으로 높은 부작용으로 시장에서 모습을 감췄다.
콜린성 수용체에 작용해 동공수축과 방수 배출을 촉진, 안압을 낮추는 기전의 약물이다.
저용량 투약 시 동공 축소 작용으로 노안에 따른 흐려진 근거리 시력의 개선 효과를 제시, 이번에 노안치료제로 부활하게 됐다.
앞서 FDA 승인을 받은 뷰티와 큐로시의 경우 오래된 녹내장치료제 성분 필로카르핀(Pilocarpine)을 기반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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