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바이오, 차세대 비임상 바이오 플랫폼 전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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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술 기업과 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전략 가속

주경준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6-09 08:25:23

우정바이오가 AI 기술 기반의 차세대 비임상 바이오 플랫폼 전환을 추진한다.

우정바이오는 9일 오픈이노베이션 기반의 새로운 비즈니스 전략 AI 기술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하는 오픈이노베이션 기반의 새로운 비즈니스 전략을 통해 비임상 플랫폼 고도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바이오 시장과 동물대체시험법 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는 전략이다.

이같은 전략을 기반으로 우정바이오는 자사 비임상 CRO 역량에 AI 기반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비임상 플랫폼’ 구축을 추진한다. 협력 중인 기업은 △뉴로비비(화합물 초기 스크리닝 AI), △넷타겟(In silico 모델링), △엘렉스랩(In vivo ADME·효능평가 대체시험 플랫폼), △메디슨파크(바이오폴리머) 등 4개사다.

우정바이오는 이들 기업의 기술과 자사 플랫폼을 결합해 고도화된 비임상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기존 오픈이노베이션 기반 바이오 플랫폼 구축 경험을 토대로 빠른 시장 적응과 확장성을 갖춘 체계로 진화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우정바이오는 2021년 신약클러스터 설립 이후 다양한 기업 및 기관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왔다. 2022년에는 인큐베이팅 센터 ‘랩클라우드’를 개소해 플랫폼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천희정 대표는 “우정바이오는 개방성과 유연성을 바탕으로 AI 기술을 적극 도입해 지속적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비임상 시장에서 경쟁사 대비 2~3배 빠른 성장 속도로 성장,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술력, 혁신, 속도, 확장성을 고루 갖춘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으로 업계 내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한편 우정바이오는 1989년 설립된 코스닥 상장 바이오 인프라 기업으로, 비임상 CRO(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와 감염관리 인프라를 기반으로 성장해왔다.

회사는 2세 경영 체제로 전환됐다. 지난 5월 창업주 고 천병년 대표가 별세한 후 장녀 천희정 대표가 이사회에서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천 대표는 2019년 입사 이후 홍보팀장과 전략기획실장을 거쳤으며, 2022년 ‘랩클라우드’ 플랫폼 기획과 론칭을 주도한 바 있다. 고 천 대표의 지분 약 33.6%를 상속받아 경영권 승계도 안정적으로 마무리된 상태다.

주경준 기자 gjju@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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