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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강서구는 19일 오후 2시 지하철 9호선 증미역 일대에서 ‘2025 유관기관 합동 재난대비 훈련’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서울 지하철 5호선에서 발생한 방화 사건 이후 시민 불안이 커진 가운데 강서구는 지하철 내 폭발물 테러와 화재로 인한 열차 탈선 상황을 가정해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훈련에는 강서구청과 서울메트로 9호선·강서소방서·강서경찰서 등 12개 기관 및 단체 소속 인원 약 130여 명이 참여해 현장 훈련과 토론형 훈련을 병행한다. 주요 목적은 초동대처 역량을 높이고 유관기관 간 공동 대응체계를 강화하는 데 있다.
현장에서는 통합지휘본부를 중심으로 △상황전파 △화재 진화 △사상자 구호 △피해자 지원 등 재난 대응 전 과정이 실전처럼 이뤄진다. 동시에 강서구청에서는 구청장이 직접 주재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 토론훈련도 진행된다. 각 부서별로 돌발 메시지에 따른 대응과 문제 해결 능력 등을 점검하게 된다.
특히 이번 훈련은 현장과 재난안전상황실을 줌(ZOOM)으로 실시간 연결해 상황을 공유하며 재난안전통신망도 실제 재난관리 자원으로 적극 활용해 훈련 효과를 높인다. 또한 정해진 시나리오 없이 진행되는 토론형 훈련을 통해 각 부서가 자율적으로 역할을 수행하며 현장 대응 능력을 시험한다.
구는 훈련 전반에 민간전문가를 초빙해 돌발 질의를 부여하고 자체 평가를 실시함으로써 실효성을 높이고 개선점을 발굴할 계획이다. 향후에도 실제상황에 가까운 시나리오로 실질적인 대응 역량을 지속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지하철은 시민들의 일상과 가장 밀접한 교통수단인 만큼 실전과 같은 훈련으로 구의 재난 대비 능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강서를 만들기 위해 발생 가능한 재난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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