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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당진시가 9일 대호지 공설묘지에 국가유공자들을 위한 봉안당을 조성하고 개소식을 개최했다.
10일 당진시에 따르면 이날 개소한 봉안당은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한 유공자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으며 국가유공자 봉안당 현판식에는 국가유공자와 유족·당진시 관계자·시의원 및 보훈단체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국가유공자 봉안당은 대호지 공설묘지 내에 마련되어 유공자들을 위한 전용 안식처로 조성됐다. 내부는 차분하고 엄숙한 분위기로 유가족들에게 평온한 추모의 공간을 제공한다.
아울러 시는 보훈단체의 의견을 반영하여 공설묘지 입구와 전용 봉안평장에 국가유공자 묘역을 알리는 표지석도 함께 조성했다.
박덕환 보훈단체협의회장은 “이번 현판식을 통해 당진시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지역 주민들에게는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의 상징물로 자리 잡을 것이다”라며 “희생정신을 기리는 새로운 공간을 마련해 기쁘다”고 밝혔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국가유공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희생하신 분의 공헌을 기릴 수 있도록 묘역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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