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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교육청은 최근 부산시민공원 ‘기억의 숲’에서 초중고 학생·학부모·교원·시민 등 1500명이 참여한 가운데 ‘길 위의 독서, 기억의 숲에서 책을 펼치다’ 독서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미리 가보는 길 위의 독서’를 주제로 참가자들이 가족과 함께 야외 숲속 공간을 누비며 다양한 독서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부산 지역 인문 독서체험코스 10종과 추천도서 50권도 함께 소개됐다.
부산시교육청은 행사 종료 후 가정에서도 독서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길 위의 독서 마라톤 완주 체험지도’를 제공해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는 교육청이 새롭게 개발한 독서 소식지를 홍보하는 한편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책 읽기 문화를 조성하고 독서 동기를 높이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현장에서는 비눗방울 퍼포먼스와 현악 클래식 공연을 시작으로 ‘이야기가 있는 그림 만들기’ ‘버려진 그림책의 쓸모 있는 이야기’ 등 학생 중심의 체험형 독서 부스가 다채롭게 운영됐다.
이와 함께 시민 참여형 낭독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그림책 낭독·시 낭송 등이 진행됐고 ‘원북원부산’ 선정 도서와 ‘길 위의 독서’ 추천도서를 전시했다. 더불어 캠핑의·빈백·인디언텐트 등을 활용한 책쉼터도 조성돼 시민들이 자유롭게 독서할 수 있는 환경이 제공됐다.
김석준 교육감은 “이번 독서 체험활동을 통해 일상 속 책 읽기가 생활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인문학적 소양을 기르고 풍부한 독서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독서교육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하고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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