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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시기, 소주를 둘러싼 경제 위기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소주전쟁’이 세계시장에 진출한다.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국내에서 개봉한 소주전쟁이 전 세계 21개국에 판매를 확정 지었다. 이에 따라 6일 북미 개봉을 시작으로 베트남·일본·대만·러시아 등 세계 각국에서 관객몰이에 나설 예정이다.
소주전쟁은 IMF 외환위기 당시 국민 소주 기업이었던 진로그룹이 자금난에 직면하면서 미국 투자 회사인 골드만삭스에 의해 하이트맥주로 인수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영화는 IMF에 소주 회사가 곧 인생인 재무 이사 ‘종록(유해진 분)’과 오로지 성과만 추구하는 글로벌 투자사 직원 ‘인범(이제훈 분)’이 대한민국 국민 소주의 운명을 걸고 맞서는 이야기를 다룬다.
이미 전 세계적으로 소주가 대한민국 대표 술로서의 굳건한 입지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K·문화 신드롬과 함께 소주전쟁이 주목을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소주전쟁은 국내에서 CGV 골든에그지수 94%를 비롯한 롯데시네마 평점 9.4점을 기록하며 관객으로부터 ‘꼭 봐야 할 영화’로도 꼽혔다.
한편 소주전쟁은 유해진과 이제훈·손현주·최영준 그리고 특별 출연하는 바이런 만까지 배우들의 환상적인 연기 호흡과 소주라는 친숙한 매개체를 통해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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