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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34세 이하 사회적 배려 대상 청년이 더 낮은 이자로 대출을 받기 쉬워질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9일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 등 사회적인 배려가 필요한 청년이 햇살론유스로 돈을 빌리는 경우 대출이자의 연 1.6%p를 정부가 부담하겠다고 밝혔다.
연 대출이자가 3.6% 기준 사회적 배려 대상 청년이 1000만원을 햇살론유스로 대출받을 경우 36만원을 연 이자로 내야 했지만 이제는 1.6%p가 절감되어 20만원만 이자로 감당하면 된다.
금융위원회는 이를 위해 햇살론유스 보증자원을 150억원 확보하였고, 공급규모를 기존보다 1천억원 늘어난 3천억원으로 확장해 저소득 대학생과 청년의 자금난을 줄여주겠다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사회적 배려 대상 청년이 햇살론유스에 접근하기 힘든 문제도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일부 은행이 일일 햇살론유스 취급건수를 몇 건으로 한정하거나 아예 취급을 중단하는 경우도 있다고 강조했다.
2020년 1월 햇살론유스를 통해 은행이 받는 대출금리는 3.5%로 고정된 반면 은행이 돈을 빌릴 때의 이자율은 늘어났기에 은행이 햇살론유스를 취급할 이유가 떨어진 탓이다.
2020년 말 조달금리는 0.9%에 불과했지만 2025년 4월 2.7%까지 상승한 탓이다. 금융위는 이에 사회적 배려 대상 외 청년에게 적용되는 대출금리를 0.5%p 인상하여 4%로 적용하였다.
대출이 필요한 사람들이 더 쉽게 햇살론유스를 찾을 수 있도록 햇살론유스를 취급하는 은행도 확대할 예정이다. 기업은행, 신한은행, 전북은행에서만 지원하던 햇살론유스 대출은 4월 광주은행, 5월 토스까지 적용되었다. 6월 하나은행, 올 하반기 제주은행에서도 대출이 가능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2020년 1월 미취업청년층에 자금을 지원하는 햇살론유스를 출시한 이래 2025년 4월말 기준 약 45만명에게 1조 4,433억원의 대출을 지원했다. 청년 창업이 증가하는 흐름을 틈타 2024년 10월 말부터는 창업 1년 이하 청년사업자까지 범위를 확대해 지원하고 있다.
햇살론유스 상품은 만 34세 이하며 연소득 3500만원 미만인 대학생·대학원생, 미취업 청년, 사회초년생 등에게 최대 1200만원을 대출해주는 등 다양한 상품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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