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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 보라매동에서 유일하게 추진되는 단독주택 재건축 사업이 본격 궤도에 올랐다. 가로주택사업 도입 이후 사실상 중단됐던 단독주택 재건축이 다시 추진되며 도심 속 희소 정비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해당 지역은 기반시설이 양호해 빠른 사업 진행과 주거환경 개선이 기대된다.
관악구는 보라매동 728-57번지 일대(면적 3만5613㎡)의 ‘봉천1-1 단독주택 재건축’ 사업시행계획을 인가하고 15일 고시를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2007년 추진위원회 설립 이후 조합설립 인가 취소 등 여러 차례 법적 갈등을 겪었으나 2019년 조합이 재인가를 받고 올해 사업 인가에 도달했다.
이번 재건축으로 해당 부지는 지하 4층, 지상 최고 28층, 총 8개동, 807세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 특히 단지는 보라매공원, 보라매병원, 당곡초·중·고 등 학군과 생활 인프라가 인접해 있고 신림선 당곡역도 불과 160m 거리여서 교통 편의성도 뛰어나다.
단독주택 재건축은 일반 재개발과 달리 도로나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지역에서만 제한적으로 진행된다. 관악구 내에서도 봉천1-1구역이 유일한 사례다. 관악구는 내년 상반기 중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목표로 사업을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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