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47.4% 김문수 39.2%… 한 자릿수 맹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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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40·50대 압도… 金, 60대 이상서 우세
지역별 양분 양상… 李 ‘호남·충청’, 金 ‘TK·PK’
李, 중도층 우세… 金, 무당층·기타정당서 앞서

이태욱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5-15 13:24:17

제21대 대통령 선거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0%에 육박하는 지지율을 기록하며 선두를 달렸다. 김문수 후보는 8.2%p 차이로 간격을 좁히며 맹추격에 나섰다.

한길리서치가 폴리뉴스의 의뢰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95% 신뢰수준에 ±3.1%p)한 결과 이재명 후보(47.4%), 김문수 후보(39.2%), 이준석 후보(7.1%) 순으로 집계됐다.

이재명 후보는 6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으며 40대(59.2%)와 50대(57.2%)에서 강한 지지세를 보였다.

김문수 후보는 60대(47.3%)와 70대 이상(50.9%) 연령층에서 우세를 보였으며, 이준석 후보는 18~20대(15.6%)·30대(11.5%) 등 젊은 세대에서 10%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광역지역별에서 이재명 후보는 부산·울산·경남과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권역에서 가장 높은 지지도를 기록했으며 호남권(73.8%)과 충청권(57.7%)에서 크게 앞섰다.

김문수 후보는 부산·울산·경남(52.4%), 대구·경북(51.9%)에서 강한 지지세를 보였으며, 이재명 후보와 김 후보는 서울에서 각각 44.3%, 41.2%를 기록해 접전의 양상을 보였다.

중도 성향 유권자층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52.3%로 가장 앞섰으며, 김문수 후보(29.1%)·이준석 후보(10.1%) 순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기타정당·무당층 지지자 사이에서는 김문수 후보가 각각 36.4%, 31.7%를 기록해 각각 28.7%, 30.4%를 기록한 이재명 후보를 앞섰다.

한편, 정당 지지도의 경우 더불어민주당(41.1%), 국민의힘(36.7%), 개혁신당(5.6%) 순으로 집계됐으며 정권 교체 여론은 48.2%, 정권 유지 여론은 38.6%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9.9%)·유선(0.1%)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9%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태욱 기자 twlee@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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