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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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장애 자녀를 둔 직원에게 지원금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전부터 직원 복지가 좋다고 알려진 기업인 만큼 직원들에게 세심한 배려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29일 노사협의회를 통해 만 20세 미만 장애 자녀를 둔 직원을 대상으로 연 120만 원을 매년 지원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네이버는 5월 신청을 받은 후 심사를 거쳐 확정된 대상자에게 사내 근로복지기금을 활용한 지원금을 제공할 예정이다.
네이버 노사협의회에 참여한 일부 근로자 위원이 지난해 사내 근로복지기금을 활용한 신규 복지 사업으로 장애자녀 부모 지원을 제안하면서 논의가 이뤄졌고 최근 지원금액 등이 확정됐다.
장애 자녀를 둔 직원을 회사가 지원하는 것은 ICT 업계에서 드문 사례다. 실제로 네이버는 ICT 업계 중에서도 직원 복지에 힘을 쏟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최수연 네이버 대표 취임 이후 복지 정책을 확대했다.
네이버는 코로나19 이후 각광받는 원격근무를 받아들여 주5일 원격근무하는 R타입과 주 3일 이상 회사로 출근하는 O타입 중 하나를 선택하는 커넥티드 워크 제도와 춘천이나 도쿄 등에서 업무와 휴가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워케이션 제도를 도입하는 등 직원 복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임산부 가이드를 마련해 출산 예정일 150일 이전에 사내 시스템에 임산부로 등록하면 임신 축하금 50만 원과 함께 단축근무와 출장 시 비즈니스 항공권 지원 등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네이버는 직장인 소셜 플랫폼 블라인드의 직장 만족도 조사인 ‘블라인드 지수’에서 62점을 받아 국내 주요 그룹사 중 최고 점수를 받았으며 채용 정보 제공 업체 캐치의 희망 취업 기업 조사에서도 1위를 차지하는 등 최상위권의 업무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이 외에도 네이버는 2020년 12월1일 사회 취약계층 고용을 위해 장애인 표준사업장 네이버핸즈를 설립하는 등 장애인 자립 지원에 많은 관심을 쏟고 있다. 네이버핸드의 장애인 사원 54명은 지난해 12월 네이버 제2사옥 1784 내 편의점 및 네이버 계열사가 입주한 판교 테크원과 도담빌딩 등에서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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