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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주요 유통업체의 오프라인 매출이 2020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나타났다.
30일 산업통상자원부의 ‘2025년 상반기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올 상반기 주요 유통업체의 오프라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1%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온라인은 1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온·오프라인 부문의 성장률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다.
지난 5년간 오프라인 업태는 명품 소비, 근립형(집근처) 업태 선호 등에 따라 백화점, 편의점, 준대규모점포 중심으로 성장했다. 또 1인 가구 확대에 따른 소량 구매 추세와 온라인 장보기 확대 등으로 대형마트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온라인은 상품 부문뿐 아니라 e-쿠폰, 여행·문화상품, 배달 서비스 등 서비스 부문의 확대로 매년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업태별 매출 성장률을 보면 상반기 오프라인(-0.1%)은 1월 설 특수, 5월 가정의 달을 제외하고 감소세를 보여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반면 온라인(15.8%)은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해 온·오프라인 부문의 성장률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소비심리 위축, 온라인 구매 대체, 매장 수·방문고객의 지속감소 등으로 대형마트(-1.1%), 편의점(-0.5%)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백화점은 명품 소비 증가로 0.5% 소폭 증가했다.
반면 점포가 꾸준히 늘어난 준대규모점포(1.8%)은 집밥 수요 증가, 식료품 물가 상승 등으로 플러스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상품군별 매출을 보면 △식품 8.3% △서비스·기타(28.8%) △생활가정(3.7%)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특히 온라인은 서비스·기타가 57.6%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식품 부문에 있어서도 온라인 부문(19.6%)은 오프라인의 식품(0.6%) 부문 매출 증가세를 크게 앞질렀다. 한편 패션·잡화(-2.6%), 아동·스포트(-2.9%) 분야는 감소했다.
업태별 매출 비중은 온라인이 3.7%p 증가한 반면 △대형마트(-1.0%p) △백화점(-1.2%p) △편의점(-1.3%p) △준대규모점포(-0.1%p) 등은 모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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