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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 모바일 앱이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보이며 글로벌 뷰티 앱 시장에서 상위권에 진입했다.
18일 센서타워 앱 퍼포먼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올리브영의 전 세계 누적 다운로드는 2500만 건에 달했다. 이 중 약 81%는 국내에서 발생하고 나머지 19%는 미국과 일본을 주요 시장으로 한 해외 지역에서 발생했다.
올리브영 앱은 협재 국내 사용자용(올리브영)과 해외 사용자용(올리브영 글로벌)으로 운영된다. 특히 해외 사용자용 앱은 2025년 2월 이후 꾸준한 다운로드 성장세를 보이며 5월에는 2024년 7월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월 다운로드 수를 기록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보여줬다.
월간 활성 사용자 수 역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며 5월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국내 사용자용과 해외 사용자용 모두 전년 5월 대비 각각 43%와 74% 증가했다.
이 같은 성과를 기반으로 지난 1년간 올리브영은 전 세계 뷰티 리테일 앱 중 다운로드 수 기준 15위와 월간 활성 사용자 수 기준 8위에 오르며 국내 앱 중 유일하게 글로벌 상위권에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
센서타워 오디언스 인사이트가 한국과 미국 시장에서 올리브영 사용자의 성별·연령대·주요 관심사 등을 분석한 결과 뚜렷한 차이가 있었다.
한국에서는 여성 사용자가 약 85%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남성은 15%에 그쳤다. 반면에 미국에서는 여성이 약 60%이고 남성은 40%로 성별 비율이 보다 균형 있게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한국 사용자의 약 70%가 18~34세에 집중되어 있는 반면 미국에서는 45세 이상 사용자가 20%에 달해 상대적으로 다양한 연령층에서 고르게 사용되고 있었다.
센서타워 페르소나 분석을 살펴보면 한국 사용자들은 △패셔니스타 △라떼 애호가 △라이브 이벤트 참석자 △다이어터 △홈 요리사 순으로 구성돼 일상 소비와 자기관리 중심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했다.
미국 사용자 역시 ‘패셔니스타’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점은 같지만 △홈 요리사 △파인 다이너 △PC 게이머 △네오뱅크를 이용하는 사람 등이 주요 페르소나로 나타나 게임· 재정·디지털 서비스 등 보다 폭넓은 관심사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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