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광재단, 2025 아시아 최고 레저 목적지 1위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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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트래블러 ‘레저 라이프스타일 어워즈’서 3년 연속 상위권
등산·야간관광·한류 등 복합 콘텐츠 경쟁력 인정
비즈니스· 여가 결합 서울형 관광 모델 주목

최영호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5-14 11:15:41

▲ 외국인 관광객들이 서울 등산관광센터 북악산점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울관광재단

서울관광재단은 미국 유력 여행 전문 매체 글로벌 트래블러가 주관한 ‘제13회 2025 레저 라이프스타일 어워즈’에서 서울이 ‘아시아 최고의 레저 목적지’ 부문 1위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글로벌 트래블러는 비즈니스 여행객을 주 독자층으로 하며 110만 명의 구독자와 월 470만 건 이상의 홈페이지 조회 수를 보유한 미국의 프리미엄 MICE 전문 매체로 매년 전 세계 독자 투표를 통해 여행·레저 분야 최고의 도시를 선정한다.

서울은 이 시상에서 △2023년 1위 △2024년 2위를 차지한 데 이어 △2025년 다시 1위에 오르며 3년 연속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2025년 아시아 지역 순위에서는 서울이 1위를 차지했으며 대만 타이베이(2위)·일본 도쿄(3위)·태국 푸껫(4위)·싱가포르(5위)가 뒤를 이었다. 서울관광재단은 한류 콘텐츠를 비롯해 쇼핑·미식·등산 관광·야간관광·축제 등 다양한 관광 요소들이 도시 경쟁력 향상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재단은 ‘서울: 유어 컴플리트 MICE 시티’(Seoul: Your complete MICE City)라는 슬로건 아래 비즈니스와 레저를 결합한 블레저 목적지로서 서울의 매력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등산 관광 활성화를 위해 북한산점·북악산점·관악산점 등 3곳에 서울등산관광센터를 개관하고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등산 팸투어 및 용품 대여 등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또한 △여의도 △용산 △강남·서초·송파 △종로·중구 △성수·광진·동대문 등 5대 권역을 중심으로 맞춤형 관광 마케팅을 강화해 서울만의 블레저 콘텐츠를 세계에 소개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이 2025년 아시아 최고 레저 도시 선정으로 이어졌다고 재단은 설명했다.

이번 수상은 올해 1월 글로벌 여행 플랫폼 트립어드바이저가 선정한 ‘나 홀로 여행하기 좋은 도시’ 1위에 이은 성과로 서울의 문화 자산과 체험형 관광 콘텐츠가 국제무대에서 지속적인 호평을 받고 있음을 의미한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서울이 아시아 최고의 레저 목적지로 다시 한번 선정된 것은 서울의 매력을 세계 여행자들이 꾸준히 인정하고 있다는 뜻”이라며 “앞으로도 ‘비즈니스와 레저가 공존하는 도시 서울’의 가치를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영호 기자 cyh2@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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